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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여행 이야기

공곶이와 예구마을

84세 어르신 강명식씨가 평생을 바쳐 가꾸는 온갖 꽃[동백,수선화종류,신선초,종려나무,홍가시꽃,설유화,팔손이,등등]을

"공곶이"해안으로 내려가는 비탈진 땅에 심어 가꾸는데 꽃집에서 직접 와서 꽃을 잘라가고

있었으며 내려가는 길도  동백나무로 터널을 만들어 놓았고 내려가는 길도 돌계단을

만들어 오가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하셨고,꽃 운반 선로를 깔아놓아 꽃을 사가는 화원사람을 배려하시는 마음씨에서

이 어르신을 만나뵙지는 못했지만 존경의 대상으로 떠 올랐습니다.

꽃밭을 잘 가꾸어 놓았고 주인이 없다고 남의 밭에 감히 들어 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멀리서 사진을 찍으며

길을 내려 가는데 말을 하지 못하는 일꾼이 설유화 꽃밭에 들어가 사진을 찍으라며 길을 안내까지 한다.

산을 다 내려가니 민가가 있었고 바닷가엔 둥글 둥글한 돌이 깔려있는 몽돌 해변이고,

바다건너 가까이엔 내도[內島]가 있고 그 뒤엔 외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공곶이란 거룻배 공자와 엉덩이 곶자인데 지형이 엉덩이처럼 툭튀어 나왔다는 뜻이구요,

천주교 박해당시 신자들이 피신해 숨던 곳이기도 하여 순례길이기도 합니다.

그 옆이 예구마을이 아름답게 자리하고있는데 ,옛날에는 왜구마을,왜구미등으로 불리우기도 했답니다.

아담하고 조용해 포근한 마음이 들어 살고 싶은 마음이 드는곳이었습니다.

멀리 보이는빨간것이 "홍가시꽃"

좌측과 우측엔 홍가시 중앙엔 수선화

하얀 수선화

 

동백=조영남의 " 모란동백"노래 가사와 노래가 떠  떠오르는데 전곡을 몰라서.........흥얼거리기만.....

동백터널 

이섬이 내도 우측끝 뒤편이 외도랍니다.

마치 다른 나라에 온듯한 종려나무 숲과 하얀 설유화

 

꽃인지 ?풀인지? 

몽돌해변

바닷물로 연마되어 반질 반질한 돌 

빗자루를 놓아두어 소중히 사용하라는 무언의 말씀? 

 

 

 

이하 "예구마을" 

 

 

 

 

아래는 와이프가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 

몽돌해변에서 예구마을로가는 얕은 산길

 

 

뒤에있는 놈은 심장이 좋지않어 잘 걷지 못해 계속 짊어지고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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