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문재인, ‘연평해전’ 보고도 DJ 칭송할 생각 나던가
동아일보
입력 2015-07-01 00:00:00 수정 2015-07-01 14:29:56
문 대표는 “노무현 정부 때는 북으로부터 NLL 공격을 받은 적이 없다”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안보 능력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러나 북이 핵개발을 하는 와중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추진해 안보 혼란을 자초한 것이 노 정부다. 북의 위협을 고려하지 않고 2020년까지 50만 명으로 병력을 감축한다고 발표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 들어 ‘2030년까지 52만 명 감축’으로 수정했으나 문 대표는 2012년 대선 당시 ‘2020년까지 50만 명으로 감축’을 공약해 노 정부로의 회귀라는 지적이 나왔다.
어제 국방부는 병력 52만 명으로 감축의 목표 연도를 다시 2030년으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올 3월만 해도 2022년까지 감축하겠다고 하더니 불과 석 달 만에 목표를 바꾼 박근혜 정부가 불안한 것도 사실이다. 안보는 정권 차원을 넘어서는 국가 생존의 문제다. 문 대표는 DJ를 칭송하면 요즘 멀어져 가는 호남 민심을 돌려놓을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대권을 염두에 둔 정치인이라면 북의 안보 위협에 맞설 확고한 비전을 보여줘야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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