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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구팀,리튬-공기전지용 고효율 촉매 원천기술 개발 성공

서울대 연구팀, 리튬-공기전지용 고효율 촉매 원천기술 개발 성공

뉴스1

입력 2016-05-24 10:00:00 수정 2016-05-24 10:03:09

 
왼쪽부터 강기석 서울대 교수, 임희대 연구원, 이병주 연구원. (서울대 제공) © News1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강기석 재료공학부교수 연구팀(임희대·이병주 연구원)이 리튬-공기전지의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액상촉매군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리튬-공기전지는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용량이 5~10배 가량 많고 친환경적이기 때문에 차세대 전지로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충전 때 높은 전압을 걸어줘야 하는 에너지 효율문제와 전지를 사용하며 급격히 줄어드는 수명문제 등으로 인해 개발이 어려웠다.

강 교수 연구팀은 기존 촉매소재의 공통점을 양자역학 계산법을 통해 추출한 후 이를 토대로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촉매설계에 적용, 다수의 촉매소재들의 합성에 성공했다.

서울대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촉매 중 DMPZ(Dimethylphenazine·디메틸페나진)를 리튬-공기전지에 적용한다면 기존의 높은 충전분극을 1/3 이하로 낮춰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강 교수는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은 전기자동차, 신재생 에너지의 대용량 전력저장시장 선점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결과가 리튬-공기전지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자연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 온라인판에 실렸다. 아울러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리튬-공기전지를 전기자동차에 실제로 적용시키는 방법을 개발 중이다.

(서울=뉴스1)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