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닦고 버리세요”…중국산 ‘트럼프 화장지’ 미국에서 불티
뉴시스
입력 2016-06-06 14:25:00 수정 2016-06-06 14:27:19
![](http://dimg.donga.com/wps/NEWS/IMAGE/2016/06/06/78511424.2.jpg)
‘트럼프 화장지’는 그의 웃는 모습과 손가락질을 하는 장면, 입을 삐죽 내민 표정 등 여러 가지 모습을 담고 있다. 트럼프 반대파들은 ‘트럼프 화장지’를 사용한 뒤 변기나 쓰레기통에 버리면서 묘한 쾌감을 느끼고 있는 셈이다. ‘트럼프 화장지’는 광고문구마저도 “트럼프와 함께 버리세요”로 돼 있다.
신화통신은 6일(현지시간)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닷컴은 70여개 회사가 만든 ‘트럼프 화장지’를 팔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화장지’를 생산하는 회사 중 하나인 산둥성의 '칭다오벽지회사(Qingdao Wellpaper Industrial Co)'에 따르면 지난 2월 중순부터 이 제품의 판매가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으로부터 ‘트럼프 화장지’ 주문을 50여건이나 받았다. 같은 기간 동안 민주당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의 얼굴이 새겨진 ‘힐러리 화장지’는 8건의 주문을 받는 데 그쳤다.
그동안 트럼프는 미국에 수출을 많이 하는 중국을 겨냥해 “미국을 강간하는 중국을 이대로 놔둘 수 없다”, “중국은 미국의 무역을 "죽이고 있다”, “중국은 미국에서 훔친 돈으로 스스로를 살찌우고 있다”는 등의 독설을 퍼부어 왔다. 미국에서 대박을 치고 있는 '트럼프 화장지' 역시 트럼프의 이런 말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뉴욕=신화/뉴시스】 =동아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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