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330억 배분…연구소기업 1호 대박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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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준호 기자
원자력연구원 공동 출자 콜마BNH, 항암 보조식품 히트
12년 만에 시총 6514억…1차 주식 매각 뒤 수익금 배분
총 100억 받는 과학자 2명 중 1명은 지난달 세상 떠나
1인당 평균 9억7000만원이며, 제일 적게 받은 연구원이 6100만원을 받는다. 국책연구기관의 연구소기업이 증시에 지분을 매각해 연구원들이 기술지분에 대한 보상금을 받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고액을 배분받은 변 박사는 식품공학을 전공한 국내 방사선식품 분야 선구자다. 영남대와 일본 교토대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한 변 박사는 1979년 원자력연구원에 들어와 2008년까지 방사선식품 분야를 연구해왔다. 이후 대전 우송대 교수로 지내던 변 박사는 지난해 초 임파선암이 발병하면서 1년여간 투병생활을 해오다 지난달 세상을 떠났다. 조 박사는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충북대에서 면역생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변 박사보다 3년 늦은 82년 원자력연구원에 입사, 방사선에 의한 면역시스템 장해 연구 등에 몰두해 왔다.
콜마BNH의 상장과 그에 따른 수익 배분은 연구소기업의 활성화에 촉매제가 됐다. 연구소기업 제도가 도입된 2006년 이후 304개의 기업이 설립됐고, 현재 288개사가 운영 중이다. 특히 최근 들어 급증 추세다. 2013년까지만 해도 연간 10개 미만이 창업됐지만 2014년 43개로 껑충 뛴 뒤 지난해 71개, 올해는 10월까지 144개 연구소기업이 생겨났다. <그래픽 참조>
배재웅 미래부 연구성과혁신정책관은 “원자력연구원 연구소기업인 콜마BNH 사례는 많은 연구자와 창업자들에게 성공신화로 각인될 것”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연구개발 투자 성과가 해당 연구기관에 대한 수익금이 되고 다시 연구개발, 연구소기업 성장에 재투자되는 연구개발 선순환 체제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수익금 330억 배분…연구소기업 1호 대박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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