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6월 4일 주일 예배를 마친 작은 형님[87세] 내외를 모시고
정동진 바다부채길을 거닐어 보려고 12시 50분에 원주를 출발하여 모래시계공원으로 .....
오늘 따라 도로 보수공사를 하지 않는 탁트인 도로를 달려 정동진에 도착해보니 "너울성 파도"로
인해 출입을 아예 못하게 막아놨다는군요.
잠시 모래시계공원을 걷고 바다도 본 후에,촛대바위가 있는 추암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형수님은 스틱을 짚고 걸어야 하시기에 촛대바위에 오르는걸 포기하고 작은형과 '해암정'으로 해서
왼쪽으로 비교적 계단이 없는 곳으로 올라갔습니다.
걷기를 잘하시는 형님이지만 87세 나이는 어쩔 수 없어 내 손을 붙잡고 오르 내렸지요.
형님에게 이곳이 애국가 배경화면에 나오는 곳이라 설명도 곁들이면서 힘겹게 오르고 나서 시원한 바다를 보니
기분이 고조 되시는 모양입니다.
작은 언어로 "이곳은 내 생전 마지막 여행이구나.....".하시기에 맘이 찡했으나 주변 분위기에 바로 휩쓸리었답니다.
이곳을 나와 임원항을 향해 출발 .
임원에서 목사님이 소개해준 횟집에서 회[7만원 짜리]를 먹고 6시 39분에 원주를 향해 출발.
장평과 둔내 사이 9km가 정체되어2시간 반이면 될걸 한시간이나 더 걸려 집에 도착했습니다.
모처럼 즐겁고 보람된 여행이라하셔서 기분 좋은 하루 였습니다.
6시간여를 운전하고 나니 긴장이 풀리니 피곤함이 몰려와 잠이 오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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