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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고금리 카드론으로 내몰리는 서민들

*정부에서 은행대출에 대해 간섭하다보니 아래와 같이 풍선 효과로 하다 하다 안되니

카드론으로 갈아 타고 있네요.

은행대출을 은행 자율로 놔두고 은행에 맡기면 될 일을 정부가 간섭하다보니,

장사가 안돼서 운영자금을 빌리려니 은행에선 대출이 안돼 마지막으로 매달리는 곳이 카드론이니

3~5%이자를 내며 써야 하는 대출이자가 20%대로 올라가다보면

이자때문에 큰일이 날밖에요......

영업을 접던지 파산하는 수 밖에 더 있겠습니까?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자영업자나 영세상인들은 어쩌란 말입니까?


고금리 카드론으로 내몰리는 서민들

조은아 기자

입력 2018-07-27 03:00:00 수정 2018-07-27 09:16:30



경기침체속 은행 대출문턱 높이자 카드-캐피털 대출 상반기 4兆 급증


올해 상반기(1∼6월) 고(高)금리 카드론을 비롯해 카드·캐피털사의 가계대출이 4조 원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 속도가 1년 전보다 무려 2배 이상으로 빨라졌다.

경기 침체와 취업난 속에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20% 안팎의 고금리에도 ‘대출 문턱’이 낮은 카드론으로 내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카드·캐피털사 가계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9000억 원 늘었다. 이 같은 증가액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상반기(1조9000억 원)에 비해서는 105% 급증한 규모다.

2016년 이후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상반기 기준)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카드·캐피털사 대출 증가액만 ‘나 홀로’ 증가세를 이어가는 추세다.

금융당국이 은행은 물론이고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전방위적으로 ‘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돈 빌리기가 어려워진 서민층과 자영업자들이 비교적 손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카드·캐피털사로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 중에서도 카드 한 장과 전화 한 통이면 대출이 가능한 카드론 증가세가 심상찮다. 올해 3월 말 카드론 잔액은 26조3381억 원으로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카드론은 신용등급이 낮거나 금융회사 여러 곳에 빚을 진 다중채무자가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앞으로 경제 상황이 더 나빠지면 이들이 부실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당국은 하반기 고금리 카드론이 급증한 카드사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