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는..........'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싯귀 마냥.....,
봄은 더디 더디 오기싫어하네.
아빠 나이 벌써 66세! 고목에겐 봄 오길 싫어하나!!!
여지껏 해놓은 거래야 다쓰러져가는 오두막집 하나!
수중에 남아있는 현찰이래야 돈천도 안되고....
굴곡 많은 삶은
인생 행로의 등대도 없이 홀로 항해를 하다 심한 파도에 날개는 갈갈이 찢겨
중심을 잡기는 커녕 이리 부딪치고 저리 깨이고 상처만 남은 육신은
오늘도 방향을 잃은채,방향을 잃은채.............
홀로 홀로 ,윤활유 마른 날개를 퍼득이며 비상을 꿈꾸며 날개짓한다.
새끼가 뭔지.....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귀엽다했나?
서로 가시 세우지않고 얼르고 달래고 보듬어 안는 모정!
큰 아픔없이 탈없이 커오다가
내 날개품보다 더 좋은 곳이 있다고 나가버린 너희들
너희들 날개엔 이 아빠가 가져보지 못했던 쌍날개도 온갖 광택을 내어 달아주고
맘껏 나르라고 힘차게 밀어 보앗건만...........내일다시 쓰겠읍니다
출처 : 중년노을빛그리움
글쓴이 : 아우네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