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
시골 초등학교 교사인 나는 아이들이 다 집으로 돌아간 후 아이들이 기르는 동물 사육장에 가 봤다.
그중 유난히 귀여워 보이는 햄스터를 끄집어 내 톡톡 건드려 봤더니,
글쎄 이놈이 내 손가락을 물고 할퀴는게 아닌가.
내가 좀 더 세게 햄스터를 손가락으로 쳤더니 이놈이 축 늘어져서 정신을 못 차리는 것이었다.
결국 그놈은 죽었다.
당황한 나는 아이들이 실망할까봐 잽싸게 시장으로 달려가 비슷하게 생긴 햄스터를 구해
우리에 넣어 놓았다.
"휴~ 십년감수했다."
하지만 안도한 것도 잠시.얼마 뒤 학생이 쓴 일기를 보고 나는 뒤로 넘어갈 뻔 했다.
"0월 0일 날씨 맑음, 오늘 나의 햄스터가 이상하다.
매일 먹이를 줬을 때는 괜찮았는데 하루 굶기니까 암놈으로 변했다.
세일즈맨
자동차 세일즈맨이 매장을 찾아 온 손님에게 온갖 좋은 말로
차를 팔려 하지만 손님은 쉽게 결정을 못했다.
"기름값이 치솟고 있어서 앞으로는 기름 사기가 점 점 힘들어 질텐데."
그러자 세일즈맨이 재빨리 말을 받았다.
"말씀하신대로 입니다. 앞으로는 기름을 지금처럼 쉽게 구할 수 없을 겁니다.
누구나 기름을 사러 멀리 가야죠. 손님, 그럴 때 차가 있으면 얼마나 편리하겠습니까."
'유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빠가 제일 좋아[카보이 메일,펌] (0) | 2014.05.16 |
---|---|
아기들의 항변[스포츠동아에서 전재] (0) | 2014.04.29 |
시골 총각[카보이메일,펌] (0) | 2014.04.21 |
전국 공처가 협회 표어 당선작[카보이메일,펌] (0) | 2014.04.07 |
한국에서 태어 났다면[스포츠동아에서 전재] (0) | 2014.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