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운동과 노년

걷기 운동,

나이와 건강상태에 따라 운동하는시간을 조절해야 하는게 옳을 듯해서

단골 내과 원장에게 내게 적당한 걷기 운동시간은 얼마냐고  물어 본 적이 있었습니다.

 

"나이에 따라 6~70대면 3~40분이 적당하다"고 대답합디다.

혹여 체중조절을 위함이라면 시간을 배로하되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겠지요.

4~50대라면 1시간이나 그이상도 가능 하겠으나,

나이드신 7~80대가 밥만먹으면 걷고 또 걷고 하루종일 걷는 분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것도 암수술후라던가,뇌졸중후의 환자들이 특히 더하더군요.

년세에 비해선 틀림없이 무리인데도 식사시간을 제외하곤 하루종일 걸으시니

뭐라고 충고말씀 드릴 수 도 없고하여 답답합니다.

본인이야 집안에 틀어박혀 있는것보다 나으니 나 돌아다니시겠지만

날이가고 달이가서 관찰해보면 기력이 빠지시는걸 대번에 알게되는데도

당사자는 여전히 오늘도 정처없이 걷는 일에 빠지시네요....

 

제3자 눈으로 보면 기력과 체중이 급격히 빠지는데도,

당사자들은 오늘도 역시나 걷기를 계속합니다.

 

종내는 체력이 고갈되어,병원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그것으로 세상을 등지실텐데 말입니다.

 

제가 20여년 전에 혼수상태로 일주일여를 보내고 깨어 낫을때,

"잠들면 죽을것 같아 살을 꼬집으며 눈떠있기에 애쓴것"에서

이들의 마음을 미뤄 짐작해 봅니다.

-다음블로그;좋은풍경,좋은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