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다니던 회사를 극심한 요통으로 그만두면서,
산재신청하여 입원,보상 ...
이런건 꿈도 안꾸고 미련없이 나왔지요.
개인 사업이라고 벌려놓고는 월급생활할 때 보다 더 쥐어짜는 생활의 연속으로 삶이 어려웠습니다.
큰돈을 버는것도 아니지만 다시 월급생활한다는게 엄청 스트레스 쌓여 엄두를 내지 않었지요.
가게라고 차려 놓은것을 정리하는게 쉽지도 않고,
회사 다니며 매일 매주,매달 실적에 매달려 살아온게 지겹기도 하구요.
취직해 일을 맡었다하면,
남보다 앞서야하는, 끝장을 봐야하는 성미라 섣불리 덤빌 수 없으니 아예 포기한것이지요.
벌여놓은 사업체를
힘들게 어려움을 헤쳐 나오다 보니 강도에,사기에,화재에다 온갖 재앙은 죄다 닥쳐왔으나
당당하게 이겨냈는데도 남은 후유증은 모든게 만신창이가 돼 버린 상태였지요.
이러하니 명품이란걸 잊고 살았지요.
신발도 중국제 15,000원 짜리면 족하고,
옷은 시장표에 만족하다 와이프가 옷을 챙겨 사오고부턴 달라졌지만 고가의 옷은 엄두도 내지 않었지요.
최근에 산옷이 양복 윗저고리인데 파@@@에서 60% 세일해서 39만원 주고 산게 최고 가격이랍니다.
아래 사진은 큰딸이 아빠 운동화나 사신으라고 준 돈으로 산 아디도스가 아닌 정품이지요.ㅎㅎㅎ
20여년만에 이렇게 비싼건 처음이랍니다.
왜 궁상 떨었냐구요?
1~2만원짜리 신어도 걷기운동에 별지장 없으니 그랬고,
있는체 하기도 정말 싫은 성미여서 그랬는데 이 새로 산 신발을 신어보니 푹신푹신한게 발도 편하고 좋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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