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찡아 자랑 좀 해야겠읍니다.
2001년생이니 금년에 열두살 사람 나이로 치면 72살 정도입니다
.이놈을생후 6개월 이었을 때 대소변 가리지 못한다고 우리집으로 굴러온
복덩어리 입니다.
우리집에 와서 약간의 훈련으로 쉽게 대소변을 가리게 되었지요.
전 주인 딸이 학교 다니며 가방에 넣고 다녀
사람만 졸졸 따라다니는 찡아가
다른 개와는 다른 점은,
첫째;복종심이 대단 하다는것,
계단을 내려오다가 가만히 있어!! 하면 앞다리 하나는 아래 계단에
다른 앞다리 하나는 윗계단에 걸치고 다음 말을 들을 자세로 서있답니다.
두째;주인에 대한 충성심,
아침기상시 부부중에 한 사람이라도 침대에 있으면 방에서 절대 나오지 않는점입니다.
내가,또는 와이프가 억지로 끌어 내려하면 '으르렁"하고 버티지요.
나머지 한사람이 방에서 나와야 그제서야 슬금슬금 따라나오지요.
셋째;노래를 잘 따라한답니다.
노래의 높낮이,노래의 쉬어감을 정확히 따라 우~우~~한답니다.
나도 싫어 하지만 이놈도 싫어하는게 가사 전달도 안되게 중언 부언하는 요즘 알라들 노래는
들은척도 하지않고 조용히 부르는 노래를 좋아한답니다.
넷째;하고 싶은 말[?] 제대로 전하기입니다.
뒤가 마려운것,맘마 달라는것,물 달라는것 등 을 완전히 구별해 sign을 보내죠.
산에 오른다던지,휴양림에 들어갈 때엔 입장을 시키지않어 자동차에 혼자 놓아둘 때는 좀 안스럽지요.
다섯째는 지에미 주인을 알아보고 4~5개월 키운 전주인도 알아보고 하는데
아주 요란스럽게 짓기도하고,킁킁 대기도하고 안절부절 못한답니다.
이러하니 울 부부가 애지중지하며 키우지요.
오래 오래 사랑 받고 잘 살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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