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버신다고…'폐지 수집 할머니'가 몰래 두고 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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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혜 기자
A씨는 "우리 동네에 폐지 수거하는 할머니가 몇분 계시다"며 "그 중 한 분은 귀가 잘 안 들리시는지 차가 클랙션을 울려도 자기 갈 길을 가시더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A씨는 귀가 잘 안 들리는 할머니가 마음에 쓰였다. 그래서 할머니가 오실 때마다 가게서나오는 폐지들을 챙겨놨다가 간혹 드리곤 했다고 전했다.
그런 A씨의 마음이 고마웠는지 폐지 줍는 할머니는 가게에 올 때마다 요구르트, 우유, 두부 등 먹거리를 놓고 가셨다. A씨는 "저는 괜찮다, 할머니 드시라고 해도 막무가내로 두고 가신다"며 "부끄럽기도 하고 받아 먹어도 목에 잘 넘어가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저 할머니보다 훨씬 많이 벌지만 동냥하는 사람에게 돈 넣어준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돈만 보고 쫓는 제게 할머니가 잠시 브레이크를 걸어 주셨다"며 폐지줍는 할머니로부터 받은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출처: 중앙일보] 얼마나 버신다고…'폐지 수집 할머니'가 몰래 두고 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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