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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탁란(托卵)의 시대...부정-비리 의혹 당대표가 민주화 정당 접수[김대중 칼럼] 탁란(托卵)의 시대...부정·비리 의혹 당대표가 민주화 정당 접수[김대중 칼럼] 뻐꾸기가 남의 둥지에 알 낳듯 친북 세력·586 운동권과 민주당, 지난 오류·실수 벗고 명망의 정당으로 돌아가야 김대중 칼럼니스트 입력 2022.11.29 03:20 나는 김영삼·김대중이 한국의 야당을 이끌던 1970년대 초 야당 출입 기자였다. 나는 기자 인생 가운데서 야당 출입 기자였던 것을 자랑스럽게 간직해왔다. 그리고 나의 정치적 색깔을 북돋아준 ‘야당적 시각’은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나의 그런 자부심은 요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행태에서 여지없이 초라해지고 있다. 내가 알던, 내가 취재했던 그런 전통의 야당은 온데간데없고 오만한 거야(巨野)만 있다. 민주당은 당사 사무실 벽에 김대중과 노무현의 사진을 걸.. 더보기
일본인의 청소본능 [만물상] 일본인의 청소 본능 선우정 논설위원 입력 2022.11.26 03:18 미국 야구가 일본과 다른 점은? 일본의 야구 영웅 이치로가 답했다. 야구 기술 문제가 아니었다. “일본과 달리 미국 더그아웃은 너무 더럽다.” 이치로는 야구 실력만큼 청소광으로 유명하다. 신발 밑창 흙을 쇠솔로 긁어내고 유니폼 잔털을 소형 가위로 제거한 다음 필드에 나갔다. “깨끗한 글러브로 훈련해야 몸에 새겨진다. 더러우면 남지 않는다.” 이러니 선수들이 침과 해바라기 씨를 쉴 새 없이 뱉는 미국 더그아웃은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일러스트=박상훈 ▶일본에 도착하면 많은 외국인이 깨끗하다는 첫인상을 받는다. 먼저 도로가 깨끗하다. 그 위를 달리는 자동차도 깨끗하다. 화물차, 공사 트럭까지 깨끗하다. 심지어 청소차인데 광.. 더보기
국회 제1당 주요 활동 된 대통령 부인 스토킹 [사설] 국회 제1당 주요 활동 된 대통령 부인 스토킹 조선일보 입력 2022.11.17 03:24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선천성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14세 아동의 집을 찾아 아이를 안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헐뜯기가 도를 넘고 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김 여사의 캄보디아 순방 중 심장병 어린이 방문을 “빈곤 포르노 촬영”이라고 비난하더니 “절대 사과할 의사가 없다”고 했다. 그는 이 발언으로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되자 “국가 서열 1위 김 여사를 비판한 대가”라고 주장했다. 장 최고위원 자신도 소외 계층 봉사 활동을 했는데 그것도 빈곤 포르노인가. 그는 김 여사가 정상 부인들의 행사 대신 어린이를 만난 것은 외교 결례라며 캄보디아에 .. 더보기
"반도체법 발목 잡으면 매국노(埋國奴)로 기록될 것" [사설] “반도체법 발목 잡으면 매국노(埋國奴)로 기록될 것” 조선일보 입력 2022.11.17 03:22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면서 세계 반도체 산업은 거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 경쟁국들은 반도체 산업을 더 키우기 위해 저마다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 한국은 국가 생존이 걸린 반도체법조차 정쟁의 희생물이 되고 있다. 사진은 한국을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월 20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는 모습. photo 뉴시스 반도체 특별법안이 국회에 3개월째 붙잡혀 있다. 민주당 출신의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매국노(埋國奴)”라며 울분을 터트렸다. ‘팔 매(賣)’ 대신 ‘묻을 매(埋)’를 써서 나라의 미래를 땅에 파묻는 자들이란 .. 더보기
"팔짱 원조, 그땐 자랑해 놓고"...허은아가 올린 文-고민정 사진 “팔짱 원조, 그땐 자랑해 놓고”…허은아가 올린 文·고민정 사진 김자아 기자 입력 2022.11.17 07:54 문재인 전 대통령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팔짱을 낀 사진./페이스북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김건희 여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팔짱 사진을 두고 “공적 마인드가 있었다면 그렇게 안했을 것이다. 조금 불편하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공적 마인드가 문제라면 원조는 김정숙 여사와 고민정 의원”이라고 받아쳤다. 허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때는 김정숙 여사의 팔짱과 고민정 의원의 팔짱을 그렇게 공적 공간에서 공개적으로 자랑했으면서, 지금은 불편하다는 주장. 어느 누가 합당하다고 생각하겠나”며 이 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고 의원이 과거 문재인 전 대통.. 더보기
文 정부의 '운동권 史觀 알박기'...촛불-광우병 시위 ,'판문점 회담' 부각 文 정부의 ‘운동권 史觀 알박기’… 촛불·광우병 시위, ‘판문점 회담’ 부각 [김기철 전문기자의 Special Report] 기로에 선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김기철 학술전문기자 입력 2022.11.17 03:00 서울 광화문 광장 옆 국립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핵심은 5층 역사관이다. 1894년부터 현재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여정을 보여주는 주(主)전시실이다. 관람 코스를 따라 돌다보면 2018년 문재인·김정은 판문점 회담 사진이 눈에 띄게 들어온다.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손을 맞잡은 장면이다. ‘평화와 갈등’이란 주제 아래 김대중·김정일, 노무현·김정일 정상회담 사진에 이어 결론처럼 마지막에 배치됐다. 지난 2020년 6월 개관 이래 첫 상설전시관 개편과 함께 재개관한 대한민국역사.. 더보기
민주당의 '집단지성' 의존증 [태평로] 민주당의 ‘집단지성’ 의존증 위기마다 지지자 앞세워 방패막이 삼는 野 이 대표 개인 비리 의혹에 왜 ‘국민’을 끌어들이나 황대진 기자 입력 2022.11.09 03:0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민주연구원에 대한 검찰 압수 수색이 진행 중인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힌 뒤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2.10.24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의 집단 지성’이란 말을 자주 한다. 주로 위기 때 쓴다. 지난 대선 전 윤석열·안철수 단일화로 패색이 드리우자 “우리 미래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 집단 지성이 결정한다”고 했다. 대선에 지고 국회의원, 당 대표에 출마해 비난이 쏟아지자 “집단 지성에 저를 맡기겠다”고 했다. 대장동 사건으.. 더보기
외국 대사 발언까지 왜곡한 김의겸 대변인 [사설] 외국 대사 발언까지 왜곡한 김의겸 대변인 조선일보 입력 2022.11.10 03:2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의겸 대변인(왼쪽)이 자리를 함께 했다./뉴스1 주한 외국 대사가 자신의 발언을 민주당이 왜곡했다며 외교부에 하소연하는 일이 벌어졌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 EU 대사는 지난 8일 외교부 고위 당국자에게 메시지를 보내 “내 발언이 야당에 의해 악용되고 왜곡된(mis-used and twisted) 채 언론에 제공돼 유감스럽다. 잘 알다시피 그런 의미가 아니고 그런 의도도 아니다”고 말했다. 외국 대사가 주재국 정부에 이런 해명을 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