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드뉴스 보기
“홍준표 등 썩은 보수와 함께 못해”
남경필 “질렸다, 정치 같이 못해”
![](http://dimg.donga.com/wps/NEWS/IMAGE/2017/11/07/87138630.1.jpg)
5일 열린 바른정당 심야 비공개 의원총회가 2시간 40분간 대화 끝에 한 차례 정회하자 한 의원이 기자들에게 귀띔했다.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전당대회를 위한 바른정당의 전대 연기로 의견이 모아지는 가운데 유 의원만 동의하면 극적인 타협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기대였다. 그러나 1시간도 안 돼 결렬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복수의 의원은 유 의원이 의총 때 ‘썩은 보수’를 언급하며 통합 전대를 반대했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썩은 보수와 함께할 수 없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도 서청원 최경환 의원과 같은 선상에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고 한다. 보수 통합을 위해선 홍 대표도 ‘인적 청산 대상’에 올려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결국 “더 큰 데로 가서 보수 개혁도 하고 정치의 뜻도 펼치라”고 설득하던 의원들도 “그만 됐다”고 포기했다. 유 의원은 대통령 선거 때도 홍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 요구에 “홍 후보는 너무나 결핍 사항이 많아서 도저히 보수의 품격을 유지할 수 없다”며 거부한 바 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선 분열의 책임을 유 의원에게 몰아가는 모양새다. 분당을 막기 위해 통합 전대를 설득했던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의총 직후 “유 의원에게 질렸다. 그와는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의원은 “정말 실망했다”고 했고, 한 당내 인사는 “유 의원만 양보하면 됐는데…”라고 했다.
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같이 탈당할 때 저는 끝까지 새누리당에 남아 개혁해보려 했고, 지금 탈당하신 분들이 제일 먼저 탈당했다. 우리가 추구하는 개혁적 보수의 초심을 지키지 못해 대단히 안타깝고 서운하다”고 했다.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NewsStand/3/all/20171107/87138632/1#csidxb51cd39b34e74f3aa623f642e5d640c
'정치,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방암 걸리자 남편 떠났다...서러운 그들,이혼.별거 15% (0) | 2017.11.07 |
---|---|
이건희 회장 간호사와 대화?...수년 째 큰 변화없이 안정적인 상태 (0) | 2017.11.07 |
文,박정희체제 功七過三 인정할 수 없을까 (0) | 2017.11.06 |
김상조 "재벌 혼내느라 늦었다" 김동연 "그런 말 하면 안돼" (0) | 2017.11.04 |
문대통령 "한.미.일 군사동맹 바람직 않다" (0) | 2017.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