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이나 이방카나 다 같은 특사자격인데,임종석은 대통령 전용기타고 갔다오고
미국 이방카는 대한항공 민항기타고 오고....
우리나라가 더 잘사는 나라냐?
[단독] 이방카에게 직접 물었다 "北 만날건가"···"난 응원 가는 것"
경호원 10명에 둘러싸여 북한 접촉 의향 없다고 밝힌 이방카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편으로 출국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건 당일 오전 9시30분.
워싱턴발 인천행 비행기는 오전 11시 50분 출발 비행기 단 한 편. 일단 시간이 급했다. 공항으로 달려가니 일반인들이 출국하는 2층 출국장이 아닌 1층 입국장 옆 특별 출입구 근처에 경호원들이 모여 있었다. 공항 밖 도로 쪽에도 이방카 도착을 준비하는 경호원들이 몰려 있었다.
역시 '퍼스트 도터(First Daughter)의 파워는 막강했다. 한 경호원은 기자에게 "취재 자체를 막지는 않겠지만 밖에서 대기하거나 안에서 대기하거나 한 쪽을 택하라. 아니면 물리적 힘을 행사하겠다"고 겁을 주기도 했다.
공항 내부 특별 출입구쪽에서 대기하기를 15분. 검은 색 SUV 차량이 도로 옆에 서더니 장신의 이방카가 내리며 짐을 건내받았다. 흰색 바탕에 검은색 무늬가 들어간 코트에 오른손으론 직접 검은 색 기내용 여행가방을 끌고 들어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출국장 게이트 옆에 대기하던 취재진은 세 곳. 니혼TV, TBS 등 일본 방송사 두 곳과 중앙일보였다. 무조건 영상에 담아야겠다는 생각에 휴대전화 카메라를 틀어놓고 각도를 계산했다. 그리고 이방카 입장. 취재진은 이방카가 처음부터 딱딱한 질문을 던지면 입을 열지 않을까봐 부드러운 말부터 건냈다. "굿모닝! 이방카!" 이방카는 활짝 웃으며 걸어왔다.
이어 "이번 여행에서 어떤 걸 이루길 기대하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활짝 웃음을 띄며 "난 이 멋진 방문을 무척 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덩치 큰 경호원 10명 가량이 좌우를 둘러싸며 취재진의 근접을 막았지만 이방카는 그다지 개의치 않는 표정이었다.
이에 중앙일보 취재진이 가까이 다가가며 "한국 국민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고 질문을 던지자 이방카는 잠시 걷는 속도를 늦추며 고개를 돌려 "한국을 첫 방문하는 것과, 멋진 올림픽 경기를 (관전하는 것을) 고대한다"고 만면에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무척이나 기분이 좋아 보였다. 사실 이방카의 한국 방문이 이번이 처음인지도 이 답변으로 처음 알았다.
이어 '본론'으로 들어가 "북한 대표단과 만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예상대로 묵묵부답. 경호원들의 제지 움직임이 더 강해지기 시작했다. 다시 취재기자가 "북한 대표단과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고 묻자 이방카는 빠르게 이동하면서도 뒤를 쳐다보며 입을 땠다. "난 미국 올림픽 선수, 그리고 한국 올림픽 선수를 응원하러(cheer) 올림픽(폐막식)에 가는 것이다." 사실상 북한과의 접촉 생각이 없음을 밝히는 답변이었다.
옆에서 경호원은 연신 "스톱! 스톱!"을 외쳤다. 이방카는 입구로 들어가기 직전 뒤를 살짝 돌아보며 "쌩큐!"를 외치며 왼손을 흔들어 보였다. 장신 때문인지 취재기자가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걷는 속도가 빨랐다. 공항 건물로 들어와 특별 출국장 입구까지 들어가는 데 걸린 시간은 단 50초였다.
워싱턴=김현기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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