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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와 무죄석방을 주장해 온 KBS 아나운서 출신의 정미홍 전 대한애국당 사무총장(60·사진·더코칭그룹 대표)이 25일 새벽 별세했다.
대한애국당은 이날 당 홈페이지를 통해 “정미홍 전 사무총장이 오늘 새벽 하늘나라 천국으로 가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의 입장으로 장례식장은 알리지 못하니 글로써 추모해달라”고 밝혔다.
정 전 사무총장의 측근이라고 밝힌 이모 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 대표는 루푸스라는 난치병을 앓다 오래 전 완치했는데 이 병으로 면역 기능이 저하돼 있었다”며 “2015년 1월 폐암 판정을 받았다. 망연자실해 있다가 기운을 내 보다 더 강하게 좌파와 싸웠다”고 전했다.
이어 “조(원진) 대표님 지원 유세 및 애국당 창당과 발전에도 애를 썼다. 애국당 창당 무렵 이미 병세는 깊어져 있었고 그때 이미 정 대표는 극도로 예민해져 있었다. 그런 가운데 변희재 씨가 정 대표 명예에 먹칠을 하여 가뜩이나 병이 깊고 심신이 예민해져 있던 정 대표는 이 문제로 극도로 병세가 악화됐다. 그러다보니 판단력도 조금 흐려지고 우여곡절 끝에 애국당을 나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씨는 “정 대표는 애국당을 나오기 직전은 물론 나와서도 사실은 애국당에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애증 속에 올 2월 폐암이 뇌로 전이 되어 입원하게 됐다”며 “입원 후에는 회생하려 애쓰다 3월 말부터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삶을 정리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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