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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올 8월까지 441억 적자 KBS시청율 2%담당 김제동에 회당 출연료 350만원


올 8월까지 441억 적자 KBS, 김제동에 회당 출연료 350만원

조선일보
  • 신동흔 기자
    •        
    입력 2018.10.06 03:00

    시청률 2% 시사프로 '오늘밤…' 주 4회 방송, 月 5600만원 지급
    노조 "상식 벗어난 예산 낭비"

    김제동

    KBS1 시사프로 '오늘밤 김제동' 진행자인 김제동(44·사진)씨의 출연료가 회당 350만원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가 월~목요일 주 4회 방송되는 것을 감안하면, 김씨의 출연료는 주당 1400만원, 월 5600만원 수준이다. 수신료를 재원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에서 진행자에게 지나친 고액 출연료를 지급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KBS 공영노조는 5일 성명서를 내고 "김씨에게 고액 출연료를 지급하면서 국민의 피와 땀이라 할 수 있는 수신료가 낭비되고 있다"며 "올해 8월까지 영업이익이 441억원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 위기 상황에서 특정 출연자에게 상식을 벗어난 수준의 출연료를 지급하는 것은 예산 낭비"라고 주장했다.

    KBS 측은 "출연료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조직 내부 계통에 따라 절차를 밟아 결정된
    것이며, 적정 여부에 대해서도 내부 감사를 거친 사안"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으로선 김씨가 KBS 출연으로 인해 다른 프로그램에 나가지 못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을 지급해야 하고, 젊은 시청자 유입 효과 등을 감안해 출연료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밤 김제동'의 전체 시청률은 2% 안팎이고, 20~49세 시청률은 1%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06/201810060016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