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달걀 하루 1개’ 꾸준히 먹으면 심장질환 예방
뉴스1입력 2018-11-01 08:09수정 2018-11-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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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커먼웰스 의대 연구팀, 비교실험 통해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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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하루 비타민D 권장량의 2배인 10㎍(마이크로그램)을 꾸준히 먹으면 혈관 속 산소량이 10%가량 많아져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타민D는 심장근육 세포를 구성하고, 세포 내에서 에너지와 근육 생성하는 영양소로, 삶은 달걀 1개를 먹거나 햇빛을 30분가량 쬐면 성인 권장량(5㎍)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임산부와 수유부는 일반인의 2배인 10㎍이다. 부족할 경우에는 골다공증, 소화장애가 생긴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 의과대학교 암르 마라완 교수팀은 2001년부터 3년간 20~49세의 건강한 성인 2000명을 권장량만큼 비타민D를 복용하는 그룹에서 권장량의 2배 이상 복용하는 그룹까지 총 4개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이후 런닝머신을 뛸 때 사용하는 최대 산소량(VO2)과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을 조사했다. VO2는 1분에 체중 1kg당 사용하는 산소량(ml)이며, 수치가 높을수록 혈액순환이 잘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 비타민D를 권장량의 2배가량 섭취한 집단의 VO2는 41.4(ml/kg/min)로,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10% 높았다. 또 고혈압 발생자 수도 비타민D를 많이 섭취한 그룹은 고혈압 발생자 수가 4.5%(24명)였지만, 비타민D를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은 10%(47명)로 2배 많았다. 인종, 혈당 수치 등은 실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실험을 이끈 마라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비타민D가 혈액순환에 효능이 있다는 것을 규명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 예방 심장병학회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10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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