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쇼핑’하는 당뇨환자가 사망률 더 높아
트랜드뉴스 보기
치료 연속성 떨어지고 중복처방 병원을 여러 곳 옮겨 다니는 당뇨병 환자가 한 병원을 오래 다니는 환자보다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른바 ‘의료 쇼핑’이 중복 진료를 낳고, 진료의 연속성을 떨어뜨려 오히려 환자 건강을 해친다는 얘기다.
31일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과 박은철 교수와 단국대 보건행정학과 김재현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당뇨병으로 사망한 환자들은 의료기관을 평균 19.2곳 방문했다. 반면 생존 환자들이 찾은 의료기관 수는 평균 13.4곳이었다. 사망 환자가 생존 환자보다 병원을 5.8곳 더 방문한 셈이다.
연구팀은 병원을 여러 곳 옮겨 다니는 이른바 ‘의료 쇼핑’이 진료의 연속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박 교수는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가 새로운 병원을 계속 찾다 보면 중복 처방의 위험이 커지고 의료비 부담도 늘어난다”며 “의료 쇼핑의 부작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AD
'건강 에 관한 내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동으로 뇌를 젊게하자[펌,정보 톡톡] (0) | 2019.02.07 |
---|---|
설 연휴,부모님 건강 체크...한쪽 팔다리 힘 빠지거나 감각 없으면 뇌중풍 의심 (0) | 2019.02.02 |
발바닥 마사지로 장수 누린 이황 (0) | 2019.01.28 |
중금속 70%, 삶은 물에 녹아 나온다...국수 먹을땐, 면만 먹어야 (0) | 2019.01.24 |
'달리기' 꾸준히 하면 '뇌노화' 5배 늦춘다 (0) | 2019.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