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원로들 “방송 편향, 더는 침묵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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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김제동 문제없다니… 자유민주 해체 도구로 이용돼”
수신료 거부-공영방송 폐지 운동KBS 원로들이 현 KBS 방송 프로그램의 편향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식당에 8일 모인 KBS 원로 20여 명은 ‘방송은 자유민주 체제를 수호하는 도구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KBS ‘오늘밤 김제동’에 대해 ‘문제없음’이란 결과를 발표한 것을 두고 선배 방송인으로서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다”며 “방송을 도구로 자유민주 체제를 해체하려는 현 정부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본부는 사내에 ‘진실과 미래 위원회’를 만들어 적폐 청산이라는 미명하에 사상 검증 등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는 황규환 전 라디오본부장, 박용식 전 경영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전여옥, 안형환 전 국회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안 전 의원은 “정권과 이익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현 KBS는 역사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며 “적자도 수백억 원에 이르는 등 경영 상태도 엉망이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향후 수신료 거부와 공영방송 폐지 운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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