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드뉴스 보기
폼페이오측 난색 표시해 무산… 일각 “美, 한국 대북정보에 회의적”
10일 한미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서 원장은 지난달 중순 트럼프 행정부와 정보당국 핵심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지만 폼페이오 장관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이 비공식 채널을 통해 회동을 추진했지만 폼페이오 장관 측이 일정 등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서 불발됐다는 것. 이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각각 지난달 29, 31일 미국을 연쇄 방문해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갖는 등 외교안보 라인이 대미(對美) 접촉을 위해 총출동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문재인 정부가 전하는 대북 정보를 100% 믿기는 어렵다는 기류가 워싱턴에 형성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하노이 회담에서 북-미 사이의 간극을 확인한 트럼프 행정부가 그동안 서 원장 등을 통해 전달받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메시지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게 됐다는 것. 서 원장은 지난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대북특사로 두 차례 방북해 김 위원장을 면담한 바 있다.
한기재 record@donga.com·이지훈 기자
'정치,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경원 "한미정상회담,왜 갔는지 모를 뜬구름 회담" (0) | 2019.04.12 |
---|---|
결국 '단독대화' 없었던 ...文-트럼프 단독회담 29분 (0) | 2019.04.12 |
국내서 공장하기 어렵게 해놓고,해외 생산까지 간섭하는 노조 (0) | 2019.04.11 |
유공자 신청 기럭이 없는데...독립유공자 된 손혜원 부친 (0) | 2019.04.11 |
GP와 함께 철거한 첨단장비 행방묘연 (0) | 2019.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