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와 고양이
어느 날 막다른 골목에서 술에 취한 생쥐와 배가 몹시 고픈 고양이가 마주쳤다.
고양이가 침을 질질 흘리며 말했다.
"오늘 기어이 너를 잡아먹어야겠다!"
그러자 생쥐는 고양이 귀에 입을 바짝 붙이고 아주 느끼하게 속삭였다.
"그러시든지,나 오늘 사는 게 하도 힘들어 쥐약 먹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한 골동품 장수가 시골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었다.
그런데 가만 보니 그 집 문간서 키우는 개의 밥그릇이 아주 귀한 골동품이었다.
그 골동품을 사야겠다고 마음먹은 그는 가만히 생각했다.
'만약 개 밥그릇을 산다고 하면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으니
일단 개를 팔라고 하자.'
주인에게 흥정을 붙이니 주인은 기꺼이 그러자고 했다.
그렇게 개를 산 후 골동품 장수는 아주 가벼운 말투로 말했다.
"주인장,기왕지사 그 개 밥그릇까지 끼워서 삽시다."
그러자 주인이 펄쩍 뛰며 말했다.
"안됩니다,그 밥그릇 때문에 개를 백 마리도 더 팔았는데요."
스포츠동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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