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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민경욱 "제2연평해전 메시지 안 내는 文대통령,그냥 내기 싫은 것"


민경욱 "제2연평해전 메시지 안 내는 文대통령, 그냥 내기 싫은 것"


입력 2018.06.29 15:21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29일 제2연평해전 16주기를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별도의 메시지를 낼 계획이 없다는 청와대 입장에 대해 “(관련 메시지를) 그냥 내기 싫은 것”이라고 했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대통령께서 몸이 편찮으셔서 연평해전 메시지를 내지 않는다고 한다”며 “대통령의 와병과 연평해전 메시지는 전혀 관계가 없다. 메시지는 대통령이 직접 작성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냥 내기 싫은 것”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 /조선DB
민 의원은 이어 “저는 오늘 제 모교 송도고에서 열리는 윤영하 소령 추모식에 다녀오겠다”고 했다. 윤영하 소령은 제2연평해전 때 산화한 용사로, 충무무공훈장을 추서받았다.

문 대통령은 감기몸살로 전날(28일)에 이어 이날도 관저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컨디션을 회복하는 동안 잡혀있던 일정을 취소하고 메시지를 내지 않게 됨에 따라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호국·보훈 및 안보 일정이 취소됐고, 청와대는 관
련 메시지도 내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오늘과 내일 쉬시는 동안에는 어떠한 보고도 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며 “정식 보고서나 일체의 메모의 형태도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제2연평해전 16주기와 관련해 별도 메시지가 예정돼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특별히 잡혀있는 것은 없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29/201806290205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