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등 경제팀 교체해야” 46%… “유임”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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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 창간 87주년 여론조사
“최저임금 무리하게 인상” 54%, “前정권때보다 경제 악화” 48%
文정부 경제정책에 불만 높아
장하성 대통령정책실장 등 현 정부의 경제정책 컨트롤타워를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유임 의견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서도 ‘폐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창간 87주년을 맞은 월간 신동아가 여론조사기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5.8%는 ‘문재인 대통령이 장 정책실장 등 경제수장을 교체해야 한다’고 답했다. ‘유임해야 한다’는 답변은 25.7%에 불과했으며 28.5%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현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선 48.2%가 ‘부작용이 크므로 폐지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지금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은 33%에 불과했다. 최근 취업자 증가 폭이 감소하는 등 경제지표가 악화되면서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폐지해야 한다고 답한 이들 중 77.9%는 장 실장 등을 교체해야 한다고 답해 경제지표 악화에 대한 책임을 장 실장에게 물어야 한다는 분위기를 보여줬다.
최근 2년 동안 29%가량 오른 최저임금 인상폭에 대해선 과반수인 54.3%가 ‘경제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올렸다’고 답해 ‘적정하다’(28.6%)는 응답률을 크게 앞섰다. ‘박근혜 정부 때와 비교해 본인의 경제상황이 어떻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47.5%가 ‘나빠졌다’고 답한 반면 ‘좋아졌다’는 답변은 23.7%에 불과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9, 30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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