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美 폭격기 비행 뒤 北 주민들 사이에서 ‘곧 망한다’ 소문 퍼져”
뉴스1입력 2017-11-28 16:30수정 2017-11-2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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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김정은만 죽여주면 좋을 텐데’ 얘기도”
미군이 운용 중인 전략폭격기 B-1B '랜서'(자료사진) 2017.10.21/뉴스1 © News1
미군의 전략폭격기가 지난 9월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을 비행한 이후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미군의 실제 공습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일본 산케이신문 계열 석간 후지에 따르면 일본인 납북 피해자 지원 단체 ‘구출회’의 니시오카 쓰토무(西岡力) 회장은 최근 도쿄도내에서 한 강연을 통해 “북한 내부 인사로부터 들은 얘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 편대는 9월23~24일 동해상의 남북한 경계선인 NLL을 넘어 북한 쪽 국제공역을 비행했지만, 북한은 당시엔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니시오카 회장은 “미군 발표를 통해 (폭격기 비행) 사실을 알게 된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원인 조사를 지시한 결과, ‘레이더 설비가 오래돼 스텔스 기능을 갖춘 폭격기의 비행은 파악할 수가 없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니시오카 회장은 “(북한 당국은) 이 문제를 극비로 하고 있지만, 이미 주민들 사이에선 ‘(미군 폭격기가) 평양 상공까지 왔던 것 같다’, ‘우리나라(북한)는 곧 망한다’는 등의 소문이 퍼지고 있다”면서 “‘(미군이) 김정은만 죽여주면 좋을 텐데’란 얘기까지 나와 국가안전보위성에서 발설자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NewsStand/3/all/20171128/87489294/1#csidx4e28db7b198ba338eb08fef709fdec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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