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초등학교 출신 모임의 송년회의 여운이 남은 뒷날인 9일에,
고교동창 송년회에 참석하기위해 두규랑 차용이랑 노포터미널에서 오후4시경
만나서 같이 가기로 하여 모처럼 스마트폰으로 예매한 12시 차를 타고 부산행.
상수 前회장과 광태회장 그리고 재호재무의 배려로 2, 3차 노래방에 가서 목청껏 노래 솜씨를 겨루다가
모텔로 들어 온 시간이 1시반.
늦게 일어나 우선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거닐어 보고....
생각보다는 짧은 거리여서 다리가 후덜덜 떨리질 않습니다.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지며 바람이 불어 다음 코스가 걱정 됐는데도 눈 딱 감고 지하철을 탓지요.
지하철을 타기전에 커 피 생각이나서 석잔을 시켰는데 量이 어찌나 많은지
한잔만 시켜서 셋이 나눠 마실걸 그랬나 봅니다.ㅎㅎㅎ
3분의 1씩만 마시고 서둘러 도시철도 종점인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출발!
도착해보니 언제 비가 왔냐며 햇살이 눈부시네요.
다대포
내 첫사랑의 시작이였던 장소인데도 오게 되질 않던 곳인데 내 맘을 두친구가 알아챘음인지
1963년 8월이래 54년만에 발을 들여 놓을 줄이야.......
마음 속으로 불러 봤습니다.
저세상으로 가 있을 사람 根아!!!!!!
이곳 백사장이 이렇게 길줄은 몰랐네요.
가도 가도 멀기도 하고,허리땜에 걸음이 빠르지 않은 두규때문에 중간에서 갈대 숲을 지나
걷기코스로 해서 차용이가 제공한 아구탕을 먹고 부리나케 지하철을 타고 노포로 향해 출발.
가까스로 도착하니 6분 남은 5시 20분차.
깊은 작별인사도 나누지 못하고 버스에 올라 집으로.....
오육도 스카이워크입구에서,두규랑 차용이랑
다대포 습지의 걷기길 중간에서.....
다대포 해수욕장 입구 솔밭
고교 송년회참석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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