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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에 관한 내용

발목을 삐었다면 'RICE'만 기억하자

아이가 발목을 삐었다면 ‘RICE’만 기억하자.

대한성장의학회

2021.05.31. 07:00708 읽음

우리가 흔히 발목이 삐었다.” 또는 발목을 접질렸다.”라고 하는 것이 바로 발목염좌이다. 의학적으로 발목염좌는 관절을 지지해 주는 인대 혹은 근육이 외부 충격 등에 의해서 늘어나거나 일부분이 찢어지는 것을 말한다.
 
흔히 발생하는 손상 중 하나이지만, 발목염좌를 별것 아닌 것처럼 생각하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다면 조금만 무리하게 걷거나 운동을 할 때 발목이 시큰거리는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발목을 삐었을 때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와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발목염좌 후 ‘RICE요법’ 이것만은 꼭 기억하자.

RICE요법은 휴식(Rest), 냉찜질(Ice), 압박(Compression), 높이기(Elevation)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것으로 손상 직후 통증과 종창을 감소시켜 주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 방법으로 병원에 방문하기 전에 일차적으로 집에서도 빠르게 조치할 수 있다.
 
1. Rest(휴식)
빠른 치유를 위해 되도록 걷지 말고 손상된 발목에 충분한 휴식을 주는 것이다. 통증없이 걸을 수 있을 때까지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2. Ice(냉찜질)
얼음을 이용한 냉찜질은 손상된 부위의 붓기를 가라앉히고 통증 감소에도 도움을 주므로, 하루 3~4, 10~20분 정도 하도록 한다. 냉찜질은 보통 2일 이상 하는데, 환부의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하도록 한다.
 
3. Compression(압박)
탄력 있는 천 또는 붕대 등으로 손상된 발목을 감싸주면 붓기를 줄이고 발목을 지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발목을 너무 세게 감으면 혈액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압박이 중요하다. 압박은 보통 1~2일 정도 사용하는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하도록 한다.
 
4. Elevation(높이기)
발을 높이 들어올리면 손상된 부위의 붓기와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발목을 들어올릴 때 심장 높이 정도로 유지하도록 하며, 다친 후 48시간 정도 유지하도록 한다.
 
 

발목염좌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하기 전에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하여 근육의 긴장을 풀어줌으로써 발목 주변의 근력을 균형적으로 유지하고 유연성을 키워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울퉁불퉁한 고르지 못한 길을 걷거나 뛸 때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운동의 종류와 상황에 맞는 적절한 신발을 착용하여 발목을 보호하도록 한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발목염좌는 매우 흔한 부상으로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주 경험하게 된다.
발목염좌 후 초기 치료인 RICE요법을 적절하게 시행하고, 전문의의 진료로 정확한 손상 정도를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