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욕한 시민 車 쫓아가 '똑똑'…"범죄다, 조심하라" 경고
입력 2022.05.19 11:06
업데이트 2022.05.19 15:03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8일 밤 골목유세 중 격한 말을 쏟아낸 시민의 차량을 따라가 경고하고 있다. [유튜브 '황기자TV'캡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골목 유세 중, 시민으로부터 격한 말을 듣자 차를 두드리며 따라가 "욕하는 건 범죄"라고 경고했다.
19일 이 위원장 유튜브 등에 따르면 이 후보 측은 전날밤 인천 계양구 임학동 인근에서 유세를 펼쳤다. 좁은 골목길 검은 승합차가 유세단에 길이 막혀 서행하게 되자, 승합차 탑승자는 창문을 내린 채 "에이씨"라고 말했고 옆에 지나가던 이 후보가 이를 듣는다.
이 후보는 해당 차량을 손으로 두드리며 따라가 "욕 하는 건 범죄행위다. 다 채증하고 있으니 조심하시라"며 "싫든 좋은 욕하는 건 안된다"고 말했다. 곁에 있던 유세단원들도 차량 탑승자에게 "영상을 찍었다"고 경고했다.
[이 위원장 유튜브 캡처]
與 "스트리트 파이팅…형수욕설 한분이"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이번엔 '스트리트 파이팅' 이냐"며 "그런데 '욕하는 게 범죄'라는 사실을 그렇게 잘 아시는 분이 어쩌자고 형수님께는 그런 상스러운 욕설을 내뱉으셨냐"고 비꼬았다.
2022 경기·인천 지방선거최신 기사
-
김은혜 “강용석 단일화? 시간 더 필요, 고민되는 것도 사실”
2022.05.19 11:19
-
이준석 "이재명 방탄 출마 김동연이 증언, 경기도망지사 뽑을건가"
2022.05.19 10:56
-
잘나가는 국힘 40%대 지지율, 왜 지방선거로는 안 이어질까
2022.05.19 05:00
그러면서 "유권자와 투닥이며 감정 싸움이나 하시는 모습이 한편(으로) 짠하다"며 "그만큼 초조하시다는 의미겠다. 그래도 조금은 뒤를 생각하면서 행동하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19일 인천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인천에서 이겨야 수도권에서 이기고, 수도권에서 이겨야 강원·충청에서도 이길 수 있다"며 "인천이 첫 출발지다. 인천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은 끝났지만, 세상이 끝난 것은 아니다. 투표하면 이긴다"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정치,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음파-MRI 4년새 10배, 선심 쓰고 뒷감당 없는 '文 케어' (0) | 2022.06.04 |
---|---|
우크라이나에 잉여무기 제공하라 (0) | 2022.06.03 |
압수수색 경찰이 했는데 "검찰독재" 비난한 박지현...국민의 힘 "그저 횡설수설" (0) | 2022.05.19 |
['한동훈법무에 바란다' [1] 류근일 칼럼] 친문.운동권 적폐세력...前 정권 다룬 법으로 똑같이 징치해야 (0) | 2022.05.18 |
정유라 "반지성은 이런 것"...사진 한장 올려 文 때렸다 (0) | 2022.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