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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作-살아온 이야기,해야 할 이야기

인생살이 쉽지않다.[2010.9월9일에 씀]

어휴~~~~~~ 힘든다.......

시내 K병원 공사판에 형님 빽으로 일당받기 노동일을 나갔다가  된통 걸렸다.

 

부흥장 {요정 이름}아들은 공수부대 출신이고 난 부대 행정병으로 있다가 파월장병으로 1년 3개월 근무하다

갓 제대했으니 다리 근육은 정말 비리 비리 할터인데

"야 세희야! 젊어 고생 사서 하는데 노동한번 해보자"는게

 

어휴 힘들어라, 된통 걸렸다.

간호원[당시는 이렇게 불렀다] 기숙사의 보수작업 현장에 들통[?]에 모래를 지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려니

 부산 국제극장옆 40 계단 보다 더 많고 더 가파른 이곳을 오르내리려니--이계단은 유행가에도 나온다-

다리는 후들 ~~후들~~~~ 하늘은 노랗고....

두세번 오르내렸을까,

 

 반장님 ! 저 힘들어 못하겠읍니다 !하니 내 안색을 보아 알만한지

그래 저쪽가서 저일을 하려므나며 뒷산에  배수로 파는 일터로 보낸다.

한결 쉽다. 반장님이 형님 친구라 여기서도 든든한 빽이다.

한 열흘만에 두손 들었다만 ,노동이란게 끔직하게도 못해 먹을 직업이란걸 체험으로 알게 됐다.

이 일 이후로 힘으로 하는 일은 아예 접었다.내 사전에서....

하고 싶은 욕망은 있는데 다리가 받혀 줘야하지

 들통을 지나 ,도랑을 파나,목수 조수하기나,.... 일당 받기는 똑같은데

작업의 평준화라며  나에게 맨날 들통만 지웠으면  반나절도 못하고 쫒겨 났을터인데

사회에서 평준화란 말 !!!

안 통한다!!!!!

어딜가나 경쟁이다

머리 쓰는 이는 그들대로, 힘들여 일하는 현장은 그 나름대로,손재주 있는 사람은 마찬가지로

경쟁하는 사회에서 다른 이 보다 똑똑하고 앞서 가야 진급이 빨라진다.

 

항상 등수가 매겨진다. 기술력과 근속 년수에 따라 전상무,부장 과장,계장 , 등으로

그런데

학교에서 평준화 타령만 해댄다.

반장,급장 ,회장,위원 뽑으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