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自作-살아온 이야기,해야 할 이야기

AB형 혈액을 구합니다.[TV자막]

<pre>

정말  순간의 일로 절대절명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한순간 이었다.

순간 "왜 내게 이런 일이""내가 무슨 죄를 많이 졌다고 이런 일을...'

만감이 교차 하였다.

 

94년 3월21일 아침9시 반경 늘 하던대로 운영하던 가게의 청소를 다 마치고 난 바로 그때,

이틀전 다녀갔던 그 손님[?]이 들어와  "그저께 보았던 순금 팔찌 보여주세요"한다.

그리고 나선 마음에 않들은 양 보석이 박힌 18k 팔찌 도 보자하고 또 반지도 보자하고,

그리곤 한순간에 휩쓸어 버리는 팔목을 잡았더니

이미 다른 한손에 과도를 쥐고 있을 줄이야.......

 

한 순간 이었다.

찔리우고 주저 않은것이 동시에 이뤄졌다.

심장밑 3~5cm,조금만 위쪽으로 찔렷다면 즉사했을것이다.

 

도망가는 강도를 단지 붙든다는 생각외엔 다른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 단순함 그자체였다.

 

망치나 칼이나 하다못해 쇠 몽둥이라도 손에 쥐고  뒤따라 나섰다면

아마 정당방위[?]로인한 살인을 저지렀을게다.

어찌보면 이놈을 죽이지 않은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집에서 길러 잡아먹던 닭조차도 잡지못해 어머니가 잡으셧는데,사람을 죽여...........

죽이는 모든 과정이 평생 따라 다녀  수도없이 괴로워할텐데...................

 

상처의 위중은 도외시 한체 점포 위 2층에 있던 마누라에게 가게를 보라하고는 지나는 taxi 잡기에 나섰다.

그러나......

눈앞에 뵈이는 대상이 그저 하얗게,또는 윤곽만 보이고 윤곽안은 하얀  그런 물체들,

나중에 생각하니 심한 출혈로 인한

허혈상태의 shock상태에서 일어나는 증상으로 생각된다.

 

아예 길 한복판에 서서 차를 잡으니 지가 않서고 배겨.........,

내 상처가 대수럽지않게 생각해 후배가 사무장으로 있는 개인의원___________

[의원과 병원의 차이 입원실이 있고 일정한 숫자의 의사가있고 침대가 20개 이하냐,이상이냐로 병의원 구분]

몇바늘 꼬매면 되는줄 로 가볍게 생각했는데 링겔꽂고 진찰하더니 종합병원으로 옮기란다.

이런 말을 들을 때도 비몽 사몽.....

옆에 있던 후배와 병원 밖으로 나와보니 앰브란스는 출장가고 없고 승용차만 덩그러니......

후배가 승용차를 운전하며,

한손엔 핸들 다른손엔 상의를 벗어 흔드는것으로 응급상항을 알리며 일로 일로 병원행..............

 

병원 정문에서 직진하면 외래병동, 좌회전하면 응급실,

여기서 나도 모르게 소변이 주르르,그리고 뒤로 더운 물체가 나오고,

아! 내인생이 여기까지인가?

제약회사를 24년 다니며 여러분야의 전문 의사와 거래를 하며 들은 풍월이 많다보니 이제 끝인가, 죽음직전이었다.

죽음 직전에는 불수의근[[인체가 의식하고 조이고,펴는것이 마음 먹은대로 되는것이 아닌

 스스로 조이고 있는 근육=항문근육같은것]]이 그기능을 하질 못해 저절로 다 열린다지.

사람이 죽었나 살었나를 확인 할 때,제일 먼저 하는것이 눈꺼풀을 뒤집어보아 흰자위가 보이는지

확인하고,다음에 목부위 경동맥[?]이 뛰는지 아닌지 확인하지만 제일 간단한것이 대소변을 지렸나를 보면

알게된다.

................,

 

뭘 해놓은 것도 없고 해놓을 것도 없지만 아직까진 안돼! 안돼!안돼!

정신 바짝차리고, 내가 누군데 ! 내사전에 꺽임은 없어!!!!!

응급실에 내려놓고 후배는 그대로 갔는지

병리실장 오 @@동생 입니다 하니 옆에있던 간호사와 의사가 아는체를한다.

안심이 됐는지 혼절,

이러고 7일만에 깨어났다.

간장파열,횡경막파열,폐장파열,위장파열,비장파열상,응급개복수술로 인해 갈비뼈 2개 부러트림등이

있어 지혈,수혈및 단순봉합.

초,중,고등,대학 ,군대,회사등에서 혈액형이 B형으로만 알고 살았는데 AB형으로 수혈했단다.

황당한 상황 이었지만, 정말 황당했다,혈액형을 B형으로 알고 있었는데................

월남에서 부상 당하지 않은게 천만 다행이지,정말 큰일날 일이었다.

 

병원에 있던 혈액을 다쓰고도 모자라 TV에" 혈액 급히 구합니다'라고 자막 나갔나 보다.

조카며느리 친구들,TV를 보고 온 사람,어떻게 알었는지 제 발로 찾아 온사람,..........로타리 클럽 회우중에 소령출신이 있었는데 군부대에 연락하여 장병이 우르르

몰려와서 헌혈, 총40여봉의 피를 수혈받았다한다.

 

가족들은 의식불명 상태인 7일동안  장례치를 준비하라는 말을 의사로부터 들었단다.

괘씸한지고_______________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나 꼭 잠이들면 죽는것 같아 살을 꼬집으며 깨어 있으려 노력했지,

잠들면 죽을것 같고,잠들어 그냥 그대로 갈것 같아 눈을 억지로 뜨기도하고.....................눈이 아플 정도였지요.

 

나의 인내심과 끈질김을 네가 몰랐더냐 , 운명아 비켜라 내가 간다.~~~~~~~~

 

10여일 사이 체중이 8내지10Kg이나 빠져 걸음도 내딛지 못한다.

휠 체어를 밀고 다니며 ,그래야 걸을수 있다,살아 날수있다! 라 되뇌이며 열심히 밀다가.... 앉다가....

그렇게 다리 근육을 키우고 며칠후 ,담당의사가 퇴원해도 좋단다.

 

담당의사 옆방이 외과부장이며 이병원 원장실로 가서 병원에서의 첫 커피 한잔 달랬더니 아직 안된단다.

김수@원장은 제약회사 다닐적에 과장으로 상담[상업적 이야기]을 여러번 한 의사로 이사람이야 말로 참의사이다.

이김 수@원장에 대해선 따로 글쓸일이 있을경우 예쁘게 포장 해야지,

퉁명스럽게 한마듸한게 "그래 문병한번 안왔오?'했더니 미안한듯 "내 보고는 자주받아 알고있었지요"한다.

 

입원한지 17일만에 정말 기적적으로 퇴원,

정말 기적이다. 찔리우고 5분만 늦게 대처했어도,

응급실에서 보호자도 없는,신분확인도 제대로 안된 사람을 살리려

흉곽외과,신경욋과,마취과는 물론이고, 의사여러분이 달려들어 소생시키려 애 썼으니

정신이 없어 강 성@과장 만 이름을 알고, 이의사에게만 약간의 선물을 드리고 퇴원

항상 강과장의 이름을 지워보진 않았지만 ,그후로 보답을 제대로 못해 늘 미안 한 마음 뿐

죄송하다고만 할밖에...........

 

내 주변 사람들이 공기좋고 물좋은 곳이라며,인제로,둔내로,산골짜기로 들어 가는데

후회 할일 했다며 나무래본다 이미 엎질러놓은 물이지만...........

당뇨다,고혈압이다.심장병이다 뭐다 하면서 요양삼아 가서 산다는 곳이

종합병원에서 그리 .먼곳으로 가는가하고 나무라곤한다.

119차도 빨라야3~40분 왔다 갔다하면 한시간 전후 소요,이후론 상항 끝일텐데,

wife가 운전해 나올수 있을까?천만이다.

팔다리 후들거려 운전 천만에다.

 

나이들면 5~10분안에 병원에 도착할수 있는 위치에 살라하고 당부한다.

몇년이라도 더 살수있었는데 하며 후회해봤자 소용없다.

후회 할일을 왜들 하는지,뻔히 알면서..........

................................

...................................

.......................................

 

그렇게 그렇게, 세월가는동안 ,

퇴원한지 일년후 이혼,

사기,

 

 

그리고 재혼.

 

내 항로는 왜이다지도 암초에,풍랑에,힘들기만 하는가?

 

마음 추스려  어릴적 부터 다녔던 , 돌아가신 어머님이 병석에서" 다시 교회나가거라'라고  하신 말씀도

 생각나고 꽤나 오래 휴교했던 교회를 다시 나가며

마음의 평안을 얻어 온지10년 남짓, 피우던 담배도 끊은지 다음달로 4년,

그래서인지 체중이 58~9에서 지금은 66kg,신장170에 알맛죠?

오랫만에 만나는 이마다 옛날 모습 그대로네요,"하나도 안 변했네요"한다.

내가봐도 이마의 병장 계급장[네줄]에서 일등병[두줄]으로 강등됐으니 좋은 얼굴이다.

 예서 한계급 더 강등되어도 마다않겠다. 

 

"해서 안될일 있을라구"하는 오기와 패기로 살아온 나!

이젠 인생 황혼기이며 추수기이니 내앞 가로 막지말고 아예 썩 비키거라!

불행이랑 불자 붙은건 순간접착제로 붙여 놨으니 내게로 오지 말고 거기 있거래이.......

<< The Power of Love >>

 The whispers in the morning of lovers sleeping tight are rolling like thunder now as i look in your eyes

 I hold on to your body And feel each move you make Your voice is warm and tender A love that I could not forsake

 Cause I am your lady And you are my man

Whenever you reach for me I’ll do all that I can Lost is how I’m feeling lying in your arms

 When the world outside’s too Much to take That all ends when I’m with you

 Even though there may be times It seems I’m far away Never wonder where I am

'Cause I am always by your side Cause I am your lady And you are my man

Whenever you reach for me I’ll do all that I can We’re heading for something

 Somewhere I’ve never been Sometimes I am frightened But I’m ready to learn

Of the power of love the power of love

 그대 눈을 바라본 것 처럼 깊은 잠에서 깨어난 연인들의 아침의 속삭임이 천둥소리처럼 귀에 울립니다

그대 몸에 꼭 붙어서 그대 움직임 하나하나를 느껴봅니다

그대 목소리 따뜻하고 부드러워라 아, 떨쳐 버릴 수 없는 우리의 사랑이여

 나는 그대의 연인 그대는 나의 남자이기에 그대 내게 다가올 때마다 그대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할 거예요

 세상의 일들이 감당하기 힘들지라도 그대 품에 안겨 누워 그대와 함께라면 모든 고통은 사라지지요

 비록 그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듯해도 결코 방황하지 않을 거예요

우리는 지금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으로 향해 나아갑니다 나는 당신곁에 있기에 하나도 겁나지 않습니다.

나는 그대의 연인 그대는 나의 남자이기에 그대 내게 다가올 때마다 그대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할 거예요

 우리에 어떠한 일이 닥치더라도 내가 가보지 못한 어떠한 곳이라도 가끔 다툼을 하더라도

사랑의 힘에 대하여 배울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요 사랑의 힘에 대하여 .........

장중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감동적인쇄 |그대가 머문자리에서 퍼옴. 신고 파비올라 12.10.26.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