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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作-살아온 이야기,해야 할 이야기

개 아범; 찡아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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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부터인가 찡아 아빠라 곧잘 불리운다.

 딸 둘 출가한지도 8~10년이 되다보니  가까운 이웃도 장성한 딸 아이 이름을  기억하지도 못하고

또 딸의 나이도 38세이니  딸의 이름을 나에게 붙이는게 안 어울리는지   

언제부터인가 우리집 개 시 츄  이름을 따서 찡아 아빠가 된지 몇년되었다.

 마누라 역시 찡아 엄마고,

내팔자에 개 아범이됏으니 입맛 이 영 아니다.  

 

그래도 울 찡아가  사람을 문다던지,말썽쟁이 개새끼 소리안듣는 놈이라

찡아 새끼 아범이 아니라 그냥 찡아 아빠인게  천만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