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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作-살아온 이야기,해야 할 이야기

잘못된 인생 설계[2009년 5월 20일에 쓴 글]

내 어릴쩍 단짝 친구 이야길 해야겠다.
친구 엄마는 당시 유명했던 여배우 조미령의 미모를 능가하는 가인이셨다.조미령은 screen에서 봐 화장범벅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친구엄만 코앞에서 봐도 미인이거든.
친구랑 나랑 친구엄마랑 항도 부산의 중심가 광복동을 지나다보면 발걸음을 멈춰서 우리를 한참동안 쳐다보는 이가
꽤나 있던것이 생각난다.

그 엄마에 그 아들 당시 고3인 내 키가 172cm, 친군 178정도에 잘생긴게 신성일 빰치게 잘생겻으니,
사복을 입고 나가면 아가씨가 줄줄
내 이름 기억나는 대로 옮기면 c 은숙, b 인애-나중에 식당하는 부자집에 시집감-,z말분-내가 먼저찜 했는데,
첫눈에 반해 ,두세달만에 찾아내 데이트에 성공 했었는데 아 글쎄 이 친구란 놈이..........[짭짭]그랫어.

첫 눈에 반했지만 깊은 사랑도 싹트기 전에 일이라, 그래 너 이놈 잘했다 소리뿐 큰 다툼도 없었다.
그까진 가시나 하나 때문에 7년 우정이 변하겟냐? 허구많은 여자중에 내가 찜해 놓은 여자를 건드린다는
것이 용서는 안되지만 한편으론 그리 쉽게 넘어가는 사람이라면 내 일찍 단념하고" 말분이 너 이 뇬 잘되길빈다.고 할밖에
2-3년후 들은 얘기로는 한의사에게 시집[?]가서 광복동에 4-5층 짜리 빌딩주인이 됐다지
그래도 네 얼굴은 잊엇지만 첫 만남때 입었던 핀크색 코트는 아직도 아련히 떠올라......핀크색이 받혀줘 얼굴이 더 화사했겠지
이외 제일극장 옆 다방의 카운터 L양, 또 광복동 끝에 있는 다방의 K양 이 여자랑은 아예 어머니 집에 들여 놓고
며누리삼아 ,식당 당번 삼아 ,용돈 주는 사람으로 같이 살엇고 , 내 서울로 이사온 후 10여년이 지난 후 물어보니
내가 모르는 여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키우더군.
에미없는 자식으로 제대로 키우기나 햇을 까?
얼굴 값 제대로 하더니[?]
젊어 당뇨병에 걸리고 합병증에 나이 50도 못채우고 저승길

저승길 에 제대로 갔는지도 모르는것이 죽고 나서 한해 후에야 알아 허망함을 달래여 보앗지요.
단짝 친구인 나에게도 소식을 전하지 못하다니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었드래도 불신의 벽이 막아있는 친구 사이라도,
갑자기 죽은것도 아닐테고 친구들 관리를 어찌했기에 연락 하는 사람 하나없었나? 독불장군도 아니고
뭘 믿고 그런 인생을 살앗을까?
항상 "처음처럼[잘나갈때] 나갈 줄 알앗엇나
인생사 그리 마음먹은대로 되는게 아닌데 쉽게 봐 버려 허비햇나? 주어진 생을 채우지도 못하고
한 줌 흙으로 변했나?

친구야 니가 선물한 은[silver]제 피에르 가르뎅 라이터는 내 귀금속 진열장에 고이 진열해놓고 있다네
항상 새것처럼 광을내어 널 대하듯 한다네,
미안하고 미안하네 길 안내 잘못한 내 잘못도 있으니 말야

편히 잘있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