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영업 사원 시절의 이야기로 당시 월급은 100만원정도,
영업사원은 판매 목표라는 것이 있어 월급의 7배 정도인 700만원, 수금목표는 자기가 외상으로
판매한것의 4분의 1정도.
이수치를 매월 해야 좇겨나지 않고 목숨 보존하는 길이다.
요즘엔 사오정 이니 뭐니 하지만 당시 제약회사에선 이런 단어는 없는 대신 자기 목표의 7~80% 이상 해야
목숨 부지하고 그렇지 않은 달이 4~6개월 이면 "집으로' 또는 "얘 보러 가!!!" 이다.
장사 잘 못하는 사람은 쉴새 없이 이 회사 저 회사 옮겨 다니기 바쁜 곳이 이곳 영업 사원으로
제약회사 20년 근무에 ,옮긴 회사가 10군데 넘는 사람이 태반이다.
매월 all 100%이상 해야 등수 안에 들기도 하고 목숨 연명한다.
어느 회사는 영업소장 회의시 실적 등수 대로 좌석 배열을 하는곳도 있었다.
사장 바로 밑에 1등한 소장, 그 다음 2등한 소장 순으로....
당시 영업이 잘되지 않고 힘들때면 어떤이들은 다방에 들어가 레지와 히히덕 거리던지 딴짓거리를 하던가
그렇지 않으면 당구장에 가서 꽈당탕 볼도 치더구만
나는 재래시장엘 가는것으로 대신 했다.
이곳에 가보면 별에별 사람이 다모여 있지만 그 중에서도 자그만 함지박 하나에 뜯어 가져나온 나물이나, 또 어떤 이는
말린 생선 몇마리 팔러 나와 계시는 아주머니를 보면 저걸 다 팔아 봐야 2~3만원 ,한달 해야 3~40만 원 벌텐데.....
이런 생각을 해보면
잠시 전 좌절되고, 피곤하고 절망 스럽던것이 씻은듯 사라져 버린다.
나는 자주 난 시장{재래시장]으로 발길을 돌려 재충전의 기회로 삼았다.
아주 많은 교훈을 주는 산 교육장이었다 ,...........내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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