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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作-살아온 이야기,해야 할 이야기

브라질에 사는 손녀....[2]

이 분의 큰아들이 딸 둘만 낳아 브라질에서 잘사는데

살고 있는 아파트가 80평이라네요.

우리 교회 식당이 160명 정도가 식사할 수 있는데 50평이여서 비교를 마음속으로 해봤습니다.


브라질 관습이 장인 장모 모시고 사는게 관습이라서 그 방식따라 장인 장모모시고

같이 살기에 평수가 크답니다.

두 손녀중 큰아이는 의대에 진학했는데,

4개국어를 한다네요.

브라질어,폴트칼어,영어,우리나라 말....

 이손녀가 의대에 입학한지 6개월이 지나니 시체 해부 실습도 시킨다네요.

참으로 빠른 진도랍니다.


금년에 4학년으로 올라가는데 이제부터 방학이 년간 3주로 제한이 된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할아버지가 있는 한국으로 와서 한달간 머물다 갔는데,

핸드폰이랑 과자랑[20만원어치 샀다지요],옷가지,악세사리등 쇼핑도 하고,

브라질에선 선수만 탈수있는 스키도 배우고....

스케이트는 지지난해에 손녀 둘이 와서 배워 곧잘 타고요.

작은 아이는 이번에는 법대에 들어 간다고 못왔다지요.


의대 졸업하고 인턴,레지던트 마치려면 몇년 더 있어야 하는데,

할아버지 나이가 금년 78세이니 이번이 마지막 대면이구나 하며 시무룩해하네요.


비행시간이 30시간이나 되니 말이 30시간이지 얼마나 지루할까요.?

무슨 일 있으면, 가면 되지요! 했더니,

몸이 늙어 30시간이나 타고 가는게 체력이 받쳐주질 못한다는군요.

그러니 큰손녀를 살아 생전에 마지막으로 보게 되는 되지요.


우리 내외가 이 큰손녀 떠나기 사흘전에 저녁식사를 제공하면서

많은 대화를 했는데,

이 나이 될때까지 제일 쉬운게 공부라 했구요,전공과목[전문의] 선택에 대해 몇마디 해주며

말하고 들은대로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