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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作-살아온 이야기,해야 할 이야기

꽃은 제자리에 있을 때가.........

<pre>어제 마눌이 운동 갔다오는 길에 라일락 꽃을 꺽어 왔다.

향기가 얼마나 좋은지 한동안 향에 취해 향과 관련되는 그 무엇을 찾으려 한동안 헤매였다.
약수물을 컵에 따라 꽃을 꽂으며 다시 한번 그 향에 빠져 들었다.
그러나............
오늘 아침 출근해 보니 삶아놓은 듯이 축 처진게 향기만 남아있지 어제의 감흥은 저멀리
날아가 버렸다.

꽃은 제 가지에서 살아 있을 때에 화려하며,고고하며,신비스럽지만
꺽인 다음엔 왜 이다지 아름다움을 순식간에 지워 버릴까?


사람도 이와 같을진데,
그저 꺽지 말고, 저 만치 떨어져 바라보는게 나으련만
왜 그리도 꺽을라 애쓰남,

가까이 다가보니 화려함 뒤에 찢긴 잎새,갉아먹은 꽃잎
시기.,질투,투정,까닭스러움,분노,-------------- 배신까지,

하여
꽃은 저-----------------만치 떨어져 바라만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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