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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作-살아온 이야기,해야 할 이야기

죽기 전에 남기는 말---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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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버지에 그 딸인가 보다.

유명한 영문학자 였던 고 장왕록 박사의 따님이었던 서강대 영어어문,영어문화학부 교수인 장영희 씨가

57세를 마지막으로 하늘나라에 부름을 받아 저 세상으로 갔다는 D신문을 읽으며

다시금 엄마라는 단어에 가슴이 답답해진다.

 

엄마..........

장교수가 임종 직전에 한 말이 엄마.......였단다.

작년 3월에 80세를 일기로 타계한 나의 두째형도 마지막 말이 엄마 .......였다고 형수가  전해 준적이 있기에

당시 큰 형님한테 이야기 했더니 거의 대부분 사람이 마지막엔 엄마를 찾는단다.

왜 엄마......를 부를까?

두째 형은 불교 신자라 열심히 절에 다녔는데도 ,"부처님...."이 아니고  왜 엄마    였을까?

내 나름대로 생각 해보면,

불효?  이것도 이유일테지만 만족한 해답은 아닌것 같고,

철학자나 심리학자에게 물어 봐야 하나보다.

 

위의 장교수는 두살때 소아마비 1급장애인이 됐고,

공부 열심히하여 교수가 됐으나,

유방암의 1차공습,뒤이어 척추암, 다 낳았다가 마지막으로 간암이 란 쓰나미가 오니 연약한 몸으로

이겨내기가 역부족이였겠다.

한 인간에게 소아마비에 암 폭탄을 세차레나 퍼부으니 누굴 원망했을까?

 

장 교수는 평소"신은 우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넘어뜨린다"며 나 역시 넘어질 때 마다 어떻게 다시

 일어서야 할 지를  생각 한다"고 말하곤 했단다.

넘어져도 넘어져도 일어서드니 더 이상은 힘들었나보다.

아기가 넘어지며 일으켜 세움을 바라며 하는말 엄마......를 하듯

장교수도 일으켜 세워주길 기대했나 엄마....를 부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