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정부, 복수위해 MB포토라인 세워…부메랑될 것”
뉴스1입력 2018-03-14 09:00수정 2018-03-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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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처럼 개인비리인데 집요하게 들춰내”
“모든 것을 6·13 지방선거 위해 몰아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월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해 이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검찰에 소환되는 것과 관련해 “복수의 일념으로 전전(前前) 대통령의 오래된 개인비리 혐의를 집요하게 들춰내 꼭 포토라인에 세워야만 했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죄를 지었으면 지위 고하를 막론한고 처벌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처럼 국사범(國事犯)도 아니고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국정농단도 아니다”라며 “굳이 말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개인비리 혐의로 포토라인에 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MB(이 전 대통령)처럼 부메랑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 역시 퇴임 후 검찰의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 대표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6·13 지방선거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개헌, 집요한 정치보복 등 모든 정치 현안을 국정의 관점에서 보는 게 아니라 지방선거용으로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나라를 운영하기보다 중앙정부에 이어 지방정부도 좌파정부로 채워 이 나라 체제 변혁을 완성하겠다는 불순한 시도”라고 쏘아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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