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이야기입니다.
40여년전 신혼초에 관리약사를 두고 약국을 하는 처사촌네집을 간적이 있었는데,
자다가 인기척에 깨어 일어나 보니 화투놀이를 혼자 하고 있더군요.
화투 48장중에 20장을 가지고 노름 하는게 있는데, 도리짓고땡이라던가? 섯다라던가?
하여간 화투 20장을 가지고 착,착,착...스무번을 쳐대고
날더러 아무 패나 질러 대라해서 해보았더니 연전 연패이다.
내가 7땡을 잡으면 처사촌은 9땡,내가 9땡 잡으면 장땡을 잡는다.
패를 떼면서 화투를 바꿔치기도 하고,........
이사람은 프로도 아닌데 실력이 이정도이니 소위"꾼"들은 어떠랴?
그러면서 날더러 아예 노름을 하지 말라고 한 기억이 난다.
{타짜}란 영화와 실지 전직 타짜가 TV에 출연해 시범을 보인 일이 있듯,소위 타짜들에겐 우리같은 사람들은
호랑이 앞에 토끼라 생각한다.
하긴 이런 경우는 보았읍니다.
20대에 화투 20목을 가지고 산으로 들어가 20여년만에 타짜가 되어 모텔 하나를 장만 한분을
본적이 있으나,이런 예는 드문일이고.......
우리같은 범생이들은 아예 화투판이나 포커판 근처에도 얼씬거리지 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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