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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비핵화 의지'보장했던 文,어떻게 책임질건가 [김순덕 칼럼]‘김정은 비핵화 의지’ 보장했던 文, 어떻게 책임질 건가 김순덕 대기자 입력 2022-10-13 00:00업데이트 2022-10-13 08:46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북한 김정은에게 비핵화 의지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국민을 속였나 협상에 목매다는 동안 北전술핵 개발 ‘안보 무너뜨린 대통령’으로 기억될 것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8년 9월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합의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재임 중 마지막 신년 회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했던 말이다. 2021년 1월 18일, 그러니까 북한 김정.. 더보기
"한 해 사용하는 韓紙만 300~400장...튼튼한 한지,英 문화재 복원에 사용" 문화·라이프문화 일반 “한 해 사용하는 韓紙만 300~400장… 튼튼한 한지, 英 문화재 복원에 사용” 英 문화재 복원가 캐처·구스노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초청 방한 윤상진 기자 입력 2022.10.13 03:00 복원 전문가 수전 캐처(왼쪽)와 교코 구스노키. /김지호 기자 “한지(韓紙)는 서양의 종이들보다 강도가 세서 문화재 보존에 효과적이에요. 동양 문화재는 물론, 일부 서양 문화재를 복원하는 데에도 한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수전).” 영국에서 온 문화재 복원가 두 명은 한지를 이용해 훼손된 문화재에 새 숨을 불어넣는다. 수전 캐처(64)는 25년 동안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V&A)에서 일하며 동서양의 문화재를, 대영 박물관의 교코 구스노키(44)는 20년간 주로 일본화(畵) 복원 작.. 더보기
앉았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서면 왜 머리가 '띵' 할까 ?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서면 왜 머리가 ‘띵’할까? [생리학 박사 나흥식의 몸 이야기] 나흥식 고려대 의대 명예교수 입력 2022.10.12 20:01 앉았다가 일어날때 갑자기 어지러움 증세가 나타나면 자세성 저혈압이다./뉴시스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면 피가 다리 쪽으로 모여 심장으로 향하는 피가 줄어들게 되므로 혈압이 낮아집니다. 저혈압은 뇌에 피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어지럼증이나 기절 등 위험한 상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갑자기 일어나도 저혈압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혈압 감시 체계인 동맥의 압력 수용체가 혈압이 낮아진 사실을 감지한 후, 뇌에 있는 교감신경을 흥분시키고, 부교감신경을 억제해 낮아진 혈압을 순식간에 정상화하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일어날 때 어지럽다면, 이런 혈압 감.. 더보기
재니스 조플린의 환생 [일사일언] 재니스 조플린의 환생 김선오·시인·시집 ‘나이트사커’ 입력 2022.10.13 03:00 / 일러스트=한상엽 우연히 미국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한 13살 코트니 해드윈의 공연 영상을 보았다. 수줍고 앳된 얼굴로 무대에 오른 그가 오티스 레딩의 ‘하드 투 핸들(Hard To Handle)’을 불렀다. 이 모습은 흡사 1960년대 말 미국 히피 문화를 이끌었던 여성 보컬리스트 재니스 조플린의 환생 같았다. 모두 기립박수를 쳤다. 심사위원 중 한 명은 흥분해서 “당신은 이 시대 사람이 아니에요. 완전히 다른 시대에서 왔군요”라고 외치며 골든 버저를 눌러 그를 단번에 합격시켰다. 환생이나 윤회를 믿지 않지만, 주변인들의 전생(前生)을 상상해 보는 것은 꽤 즐거운 일이다. 물론 .. 더보기
유대감 자극하는 옥시토신...손상된 심장도 재생하죠 [신문은 선생님] [재미있는 과학] 유대감 자극하는 옥시토신… 손상된 심장도 재생하죠 호르몬 조유미 기자 김형자 과학 칼럼니스트 입력 2022.10.11 03:00 우리 몸속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은 신체 건강은 물론 감정에도 영향을 줘요. 호르몬은 생체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핵심 물질 중 하나예요. 그래서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샘에 문제가 생기면 생체 기능이 저하될 수 있지요. 지난달 30일 미국 미시간주립대 아이토르 아귀레 교수 연구팀은 “‘사랑의 호르몬’ 옥시토신(oxytocin)이 심장마비 환자의 심근 세포를 재생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옥시토신이 어떤 호르몬이기에 심장을 치유한다는 걸까요? 옥시토신과 함께 우리 몸 곳곳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에 대해 살펴보기로 해요. ◇열대.. 더보기
"北 EMP에 대비,원전 안전 평가해야" 국정원 요청을 文정부 한수원이 거부 [단독] “北 EMP에 대비, 원전 안전 평가해야” 국정원 요청을 文정부 한수원이 거부 원전이 EMP 공격 받으면 제어장치 먹통, 참사 빚을수도 박상현 기자 입력 2022.10.11 05:00 문재인 정부 시절 한국수력원자력이 북한의 ‘EMP(전자기파) 공격’에 대비해 국가정보원이 요청한 원전 안전 평가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을 이행했던 한수원이 전시 상황에서의 원전 안전 대책에 손 놓고 있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한수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수원은 국정원과 산업부가 ‘EMP 취약점 분석·평가 기준’에 따라 2019년 3월부터 한국전력·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공공 분야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 대상 EMP 시.. 더보기
알츠하이머 증상 악화 27% 억제...日 제약사 신약 최종임상 알츠하이머 증상 악화 27% 억제… 日제약사 신약 최종임상 후생성 “신청 들어오면 빠르게 심사” 도쿄=성호철 특파원 입력 2022.10.11 14:00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 의심하는 10가지 신호 일본 제약사인 에자이가 알츠하이머 신약인 ‘레카네맵’의 마지막 단계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증상 악화를 27% 억제해 효과가 충분하다는 결과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에자이의 발표와 관련, “승인 신청이 들어오면 빠르게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에자이는 연내 신약의 승인을 신청하고 내년에 시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류의 마지막 고통이라는 치매의 정복에도 의학의 진보가 한걸음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11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에자이는 지난달 28일 최종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시험에서는 알츠하이머의 .. 더보기
김명수 대법원장 5년, 거짓말만 남았다 [태평로] 김명수 대법원장 5년, 거짓말만 남았다 최원규 논설위원 입력 2022.08.10 03:00 다음 달 26일로 김명수 대법원장이 취임한 지 5년이 된다. 임기 6년 중 5년이 갔으니 성적표를 매길 때가 됐다. 과문한 탓인지 모르겠으나 그가 사법부를 위해 뭘 했는지 알 수 없다. 기억나는 건 거짓말뿐이다. 그래도 혹시 모르는 일이 있을까 싶어 그의 취임사를 읽어봤더니 그 역시 결과적으로 대부분 거짓말이 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7월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전원합의체 선고를 위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2.7.21 /연합뉴스 그는 취임사에서 “법관의 독립을 침해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온몸으로 막아내겠다”고 했다. 이후 행동은 정반대였다. 지난 정권 때 법관 탄핵을 추진하는 여당에 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