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졸업 장엔 인간 세 자를 잘못 알았는지 인간세의 약자를 혼동하여선지
흙토 밑에 입구 자를 써서 길할 길 자가 돼 버렷다.
당시 고쳐 달라 했을것 같지만 어찌 어찌하여 그대로 아직까지도 지니고있다.
그동안 따라 다니느라 수고했을 졸업장 통엔 개근상이니,정근상에 교회것도 있던가?
무슨 보물이래서 챙겨갖고 다닌것이 아니지만 책장 한켠에 떡 하니 자리잡고 있음에 기분 좋아진다.
한장 한장 볼때마다 연상되는 추억의 편린!!!
때로는 화도나고 우울함도 있지만 얇은 미소가 더 많은건 어쩔수없이 좋은 추억만 저장해둔 산물.
그렇지만 제일 아쉬운건 필기 노트 한권 없는 허전함 인것같다.
고교땐 그래도 전교 5%안에 들어 장학금까지 받아 노트가 제법 가볍지가 않을터인데 인생살이 하수상하고,
역겨움에 괴로움에
셀수도 없이 이사 다니느라 챙기지 못한 아쉬움에 가슴 허전하다.
요즘 일부 학생들 졸업 뒤풀이 신문기사를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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