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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의 군것질-2 <pre> 피난의 종착지인 대구에 도착하여 어느집엘 가서 20여명이 임시로 묵게 되었는데 주인 집에서 인심 좋게도 거실을 내줘 여기서 몇날을 보내게 되었다.. 밤에 잠을 청하려면 가운데로 발을 모으고 빙둘러 누워 잠을 잤던 기억이난다. 이집엔 누렁이 한마리도 있고, 나보다 다섯살 .. 더보기
옛날의 군것질-1 <pre> 6.25 피란 시절 쌕쌕이{아군 전투기} 소리가 얼마나 크고 무서웠던지 사람 인기척에 놀라 꽁지는 내놓고 머리만 숲속에 쳐 박은 꿩처럼 지금 생각해도 우습다. 우리 식구 일곱은 형이 검찰청 서기여서 청의 가족 20여명이 도라꾸{ 아마 6톤 화물 자동차이지 싶다}에 콩나물처럼 차곡.. 더보기
사회 첫출발-3, 부제;영업사원으로서의 끈기와 노력 <pre> 정말 열심히 일했다. 일에 대한 반대 급부가 있었으니 열심히 일할밖에...... 입사 동기들은 그동안 타의반 자의반 다 나가고 내가 제일 늦게 나오게 되었지만... 이렇게 열심히 해서 당시 월급이 년봉으로 환산하면 360만원 정도[보너스 포함] 퇴직금이 120여만원 인데....... 참으로 .. 더보기
사회 첫 출발-2 <pre> 코피 흘려가며 열심히 공부해서 이회사 제품의 성분 함량은 달달 외웠다. 이회사를 떠난지 40년이 됐는데도 지금도 성분을 기억하는게 있다. 이푸시롱이란 약품이 생각난다. 이 제품 성분이 Ipsilon Amino Caproic Acid 1,000 mg tab,injection. A .T .P정제 Adeno Try Phospate. 감마론 정제= GABA gamma ami.. 더보기
사회 첫 출발-1 주임에서 부장까지 20년 월남에서 일반사병으로 군 생활을 끝내고 귀국하고 바로 제대 했으나 사회가 반겨줄 시대는 아니였다. 당시 고속도로가 갓 시작되어 어찌 어찌하여 아주 토건 이라는 곳에 임시직으로 취직을 하게 되었다. 대전 현장의 중기부에 발령 받아 중장비 자재 관리를 하게 되었다. 군대 시절 보.. 더보기
소변기에 파리그림 <pre> 원주에서 춘천으로 고속도로를 달리다 쉬~ 마려우면 춘천 휴게소로 들어가세요. 소변기에 파리 그림 스틱커가 붙어 있답니다.파리 떨어트리기~~~~~~~ 남자들은 알지요? 파리 그림 맞추다 보면 흘릴 일이 없지요. ㅎㅎㅎㅎㅎ 어느 휴게소 화장실 그림 감상 하다 보면 이런 문구를 보.. 더보기
주머니 팬티 1960년대에 군대에 가려면 머리박박 깍고 허름한 옷에 비상금 몇잎 가져가는게 통례였다. 그런데 재미 있는것은 이 비상금을 소매치기 당하지 말라고 어머니께서 빤쓰[이때엔 panty를 이렇게 불렀다]에 주머니를 달아 그속에 감추도록 특별히 애쓰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하긴 우리 와 같.. 더보기
굴곡진 삶에 수 많은 turning point ! <pre> 불혹의 나이에 터닝 포인트를 찍어야 한다는 젊은 이의 글을 읽고 제 삶을 뒤돌아 보며 몇자 적어 봅니다. 졸병으로 근무한 월남전 참전후 바로 전역하여 세파에 뛰어듭니다. 가진 무기가[[대학 중퇴]] 변변치 못해 매형 빽으로 경부 고속도로 현장의 중장비 관리를 1년 정도 하다.. 더보기